안녕하세요!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스텝업 잉글리시입니다. 😊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2017년도 방학 캠프에서 진행했던 감동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추억인데요.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때 아이들의 반짝이던 눈빛과 나눔을 통해 얻었던 값진 경험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봉사활동이 단순히 ‘시간 채우기’나 ‘보여주기’식으로 흘러가는 현실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느껴왔습니다.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는 학생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협력하는 사회성을 기르며, 나눔으로써 느끼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캠프에서는 아이들이 봉사의 참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쓰지 않는 물건, 함께 나누어요!” 작은 나눔이 만든 큰 변화
캠프 시작 전,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의 취지를 진솔하게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을 가져와 함께 나누는 경험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작아져서 못 입는 옷,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학용품, 읽지 않는 동화책 등 각자의 손길이 닿았던 물건들을 캠프에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다른 학원이나 단체에서 흔히 하는 방식처럼, 저희도 처음에는 모아진 물건들을 단순히 기부하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전달된 물건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귀한 마음으로 가져온 물건들이 그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는 나눔: ‘스텝업 화폐’와 특별한 판매대
그래서 저희는 조금 특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나눔의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물건이 어떻게 전달되고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학생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지가 묻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고, 예쁜 포장지에 담아 마치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듯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각 물건의 가치를 매겨 ‘스텝업 화폐’로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표를 붙였습니다. ‘스텝업 화폐’는 캠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화폐로, 이 봉사활동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되었습니다.
봉사활동 당일, 우리는 현지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스텝업 화폐’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저희 캠프 참가 학생들은 직접 판매자가 되어 준비해 온 물건들을 진열하고, 현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자신들의 물건을 소개하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서툰 영어, 서툰 설명… 하지만 마음은 하나로!
처음에는 낯설어하고 부끄러워하던 아이들도, 자신의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현지 학생들을 보며 용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서툰 영어와 바디랭귀지를 총동원하여 물건의 특징을 설명하고,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사랑스러웠습니다.
“This… very good!” “How much?” “Two… Step-up!”
어설픈 영어였지만, 아이들의 진심은 통했던 걸까요? 신기하게도 많은 현지 학생들이 저희 아이들의 물건을 구매해 주셨습니다. 자신의 물건이 팔릴 때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내가 가져온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직접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물건 판매를 넘어선 특별한 교감
이 봉사활동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한국 학생들과 현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눈빛과 미소,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 진정한 교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함께 물건을 고르고, 가격을 깎아주기도 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정말이지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평소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이 현지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함께 웃는 모습을 보면서, 이 활동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 되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눔의 가치, 배려의 마음을 배우다
자신이 가져온 작은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아이들은,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또한,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소통의 어려움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아이들에게 배려심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캠프가 끝난 후, 아이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느꼈던 감동과 뿌듯함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단순히 봉사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의 의미를 깨달았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정말 큰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의 아름다운 기억, 그리고 앞으로의 희망
2017년 방학 캠프의 봉사활동은 저희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작은 나눔이 만들어낸 따뜻한 변화,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 성장했던 아이들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제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봉사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아이들이 나눔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 [블로그 이름]도 끊임없이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도 따뜻한 울림으로 다가갔기를 바랍니다. 😊 다음번에는 더욱 유익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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